얼마전 다호라와 여해에게 작은 선물하나 했습니다. 요즘 유행처럼 되고 있는 기념 사진책자 하나 만들어 주었습니다.
나온 그림에 비하면 사진찍어내는 과정은 좀 '포드방식 추억재생용 제품 제작기'처럼 기계적이었습니다. 여러모로 멋 없었습니다.
그래도 보잘것 없는 부모마음에 남들 다 해주는 데 이정도는 우리도 해줘야지...하고, 어리석게 적지 않은 시간과 돈과 마음을 투자했습니다.
뭐...결과물이 그다지 나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. 아무렴 그 아이들 진실을 사진기 따위가 다 담아낼 수 있겠습니까만은, 그래도 아비어미보다 손재주 있는 이들이 찍어 그간 아비어미가 찍어낸 시커먼 그림보단 훨씬 땟깔이 납니다.
무엇보다 마눌이 좋아해서 저도 기분 좋습니다.
자식자랑은 가장 모자란 팔불출이라 믿어 제 여식들을 어디서 크게 자랑치 않습니다. 또 다른 이들의 자식보다 그다지 유별나지도 않습니다. 딱 그이들의 자식만큼 제 자식들이 이뻐서 속으로 흥겨워 하고 있습니다.
이곳에 들려주신 분들도 그저 한번쯤 귀엽구나 여겨주시면 애비된 마음으로 크게 감사하겠습니다. ^^
Posted by 버디

